중도상환수수료 계산기
대출을 예정보다 일찍 갚으면 수수료가 붙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고 보통 3년이 지나면 없어집니다.
수수료 = 중도상환 금액 × 수수료율 × (남은 부과기간 ÷ 부과기간)
왜 시간이 지나면 수수료가 줄어드나요?
은행이 대출을 내줄 때 든 비용(모집·심사)을 회수할 기간을 정해둔 것이 부과기간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3년으로 잡고, 그 안에 갚으면 남은 기간에 비례해 수수료를 받습니다. 이를 슬라이딩 방식이라고 합니다.
1억을 요율 1.2%, 부과기간 36개월로 빌렸다면 이렇게 줄어듭니다.
| 경과 | 남은 기간 | 수수료 |
|---|---|---|
| 바로 | 36개월 | 120만 원 |
| 1년 후 | 24개월 | 80만 원 |
| 2년 후 | 12개월 | 40만 원 |
| 3년 후 | 0 | 없음 |
수수료를 내고라도 갚는 게 이득인가요?
남은 기간에 낼 이자 총액과 수수료를 비교하면 됩니다. 금리가 높고 잔여 기간이 길수록 미리 갚는 쪽이 유리합니다. 반대로 만기가 얼마 안 남았다면 수수료가 더 클 수 있습니다. 대출 상환 계산기로 남은 이자를 먼저 확인해 보세요.
수수료가 아예 없는 경우도 있나요?
있습니다. 부과기간이 지난 대출, 일부 정책자금 대출, 변동금리 상품 중 일부가 그렇습니다. 또 많은 은행이 연간 원금의 일정 비율까지는 수수료 없이 갚을 수 있게 해줍니다. 약정서의 중도상환 조항을 먼저 확인하세요.
갚을지 말지 숫자로 정하는 법
비교할 값은 두 개뿐입니다. 지금 내는 수수료와 안 갚았을 때 앞으로 낼 이자입니다.
예를 들어 잔액 1억, 금리 연 4%, 만기 20년 남은 대출을 지금 갚는다고 해 봅시다. 경과 1년이라 수수료는 80만원입니다. 반면 이 1억에 대해 앞으로 낼 이자는 수천만원입니다. 비교가 되지 않으니 갚는 쪽이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반대로 만기가 6개월 남았다면 남은 이자는 200만원 안팎인데 수수료가 80만원이면 실익이 크게 줄어듭니다. 잔여 기간이 짧을수록, 금리가 낮을수록 미리 갚을 이유가 약해집니다.
여윳돈을 갚는 데 쓸지 굴릴지
대출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확실히 낼 수 있다면 굴리는 쪽이 낫고, 아니면 갚는 쪽이 낫습니다. 다만 비교할 때 두 가지를 놓치기 쉽습니다.
- 예금 이자에는 15.4%가 붙습니다. 연 4% 예금의 세후 수익률은 약 3.38%입니다. 연 4% 대출을 갚으면 세금 없이 4%를 확정으로 아끼는 셈이라, 표면 금리가 같으면 갚는 쪽이 유리합니다.
- 대출 상환은 무위험입니다. 투자 수익은 변동하지만 이자 절약은 확정입니다.
다만 전부 갚아 버리고 비상금이 없으면 급할 때 더 비싼 돈을 빌리게 됩니다. 생활비 3~6개월치는 남겨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대환대출로 갈아탈 때도 수수료가 붙습니다
금리가 낮은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도 기존 대출을 중도상환하는 것이라 수수료 대상입니다. 절감되는 이자 − 중도상환수수료 − 근저당 설정·말소 비용이 실제 이득입니다.
0.3%p 정도 낮추자고 갈아타면 수수료와 부대비용에 다 먹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1%p 이상 차이가 나고 잔여 기간이 길 때 실익이 생깁니다.
요율·부과기간·계산 방식은 상품마다 다릅니다. 실제 청구액은 약정서와 금융기관 안내를 확인하세요.